정치 국회/정당

경기도의회, 예산안 처리 표류…본회의 오는 26일로 연기

내년 예산안 처리 일정 변경‥의회 갈등 여파로 본회의 조정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2025 행감을 두고 운영위원장의 법적문제로 경기도지사 비서실과 보좌진의 불출석으로 운영위원회가 이틀 연속 파행됐다. (사진=중앙신문 DB)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와의 갈등과 예산 쟁점 조율로 40조원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24일에서 26일 본회의로 연기했다. (사진=중앙신문 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의회가 40조원대 규모의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본회의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24일 예정됐던 본회의는 26일로 변경됐다.

23일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시간이 추가로 요구되면서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개최일을 늦추는 데 여야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말 원포인트 본회의 처리 가능성은 낮아졌다.

예산안 심사 지연은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 피고인 신분인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주재하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도 집행부가 출석을 거부하면서 의회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이 여파로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11월 30일 예정됐던 1차 회의를 열지 못했고 12월 8일에 심사에 착수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이후 시간이 부족해졌다. 여기에 더해 청년기본소득 예산 전액 삭감안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출연금 전액 삭감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여야 간 이견이 확대됐다. 예결특위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주말과 심야까지 심사를 이어갔으나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 다만 예산안 처리 시점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우려는 다소 해소됐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체제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의 협의가 속도를 냈고 양당 수석부대표 간 조율도 병행됐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역시 이번 주 내 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중재에 나섰다.

의회 내부에서는 여야 지도부와 의장의 조정 역할이 본회의 일정 확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 회기를 연장해 26일 5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