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를 거둔 사실을 전하면서도, 성과에 취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며 경계의 메시지를 던졌다.
임 교육감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광범위한 지역과 전국 최다 학생 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에 집중해 온 우리 모두의 성과”라며 이번 결과를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 학력 향상, 마음건강 증진 등 21개 정량평가 지표에서 모두 기준을 충족한 점을 언급하며, 경기미래교육 체제로 전환한 이후 거둔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성과를 전한 뒤 곧바로 경계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는 “이제 우리는 성공에 취해 판단이 흐려지는 ‘휴브리스증후군’을 경계해야 한다”며 “성과를 개인의 능력으로 해석하고 현장의 소리를 외면하면 누구라도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똑똑한 사람도,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예외는 없다”며 “학생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돌아보고, 증거에 기반해 개선해 나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부 평가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강원도교육청도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교육청은 국가시책 추진 전반에서 정량지표를 충족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 교육감의 이번 글은 ‘2025년 경기교육 주요 정책성과 보고회’를 앞두고 공개된 것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조직 전반에 대한 자기 점검과 경계 의식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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