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안성시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과 지역 업체를 향해 다시 한 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안성시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시 차원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접근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시장이 공개한 사기 수법은 공공기관 거래를 가장한 방식이다. 사칭범은 안성시청 공무원인 것처럼 접근해 특정 제품을 구매해 납품해 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물품 구매를 이유로 선금을 바로 입금해야 한다며 송금을 종용하는 방식이다. 신뢰를 먼저 쌓은 뒤 ‘급하다’는 말을 반복해 판단 시간을 주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의심해야 할 상황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개인 휴대전화로 공무원임을 밝히는 경우,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와 유사하지만 앞자리에 ‘00’ 등 평소와 다른 숫자가 붙은 전화가 오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물품 구매와 납품을 제안하며 선금을 요구하거나, 급박함을 강조하며 즉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역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등과 연속적인 통화가 이어지는 상황도 위험 신호로 꼽았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의 대응 방법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반드시 안성시청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해당 공무원과 직접 통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절대 송금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성시 공무원은 특정 업체에 선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유사 사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환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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