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가 남양고 위탁급식 추진과 관련해 “직영급식 원칙에서의 명백한 퇴행”이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안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년 전 급식비리와 급식의 질 하락을 막기 위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며 직영급식의 시대를 열었지만, 경기교육 현장에서 다시 위탁급식으로 되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급식은 아이들이 한 끼를 때우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교육”이라며 “급식의 질이 떨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위탁급식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리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위탁으로 문제를 덮을 것이 아니라 열악한 처우와 배치기준을 개선하는 근본 대책으로 풀어야 한다”며 “임태희 교육감은 위탁급식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고 학교 조리사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안 공동대표는 “예산 타령은 말아야 한다”며 “고3 운전면허 지원에 372억원을 쓰고, 교육감 홍보용 보여주기식 행사로 20억원이 투입된 유네스코교육국제포럼 같은 불필요한 행사로 교육 예산이 줄줄이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실에서 열악한 처우와 관절통·요통을 견디며 아이들의 질 좋은 급식을 위해 일하는 1만2000여 명의 경기 학교 조리사들에게 교육감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당장 조리사들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공동대표는 끝으로 “외형적이고 가식적인 포템킨 교육에 예산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경기교육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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