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안성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산란계 약 20만5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기존 발생농장(12월9일, 충남 천안) 관련 방역지역(10km) 내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검출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 낮 12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안성과 충남 천안, 경기 용인·이천·평택, 충북 음성·진천·청주, 충남 아산, 세종 등 인접 8개 시·군의 산란계 관련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겨울철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현재까지 전국 11건으로, 경기 6건, 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와 함께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착용, 기계·장비 반입 시 세척·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에는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뿐 아니라 경미한 이상 증상이 확인될 경우에도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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