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해안 침식 대응과 연안환경 보전을 위해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를 확정하고 총사업비 149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하며 연안 관리에 속도를 낸다.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식 피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제3차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가 반영됐으며, 총사업비 149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비 103억원은 ▲모래울동지구 ▲왕산지구 ▲용유지구 ▲소이작항지구에 투입된다.
신규 반영된 지구 가운데 2026년에는 옹진군 대청도 모래울동 지구와 중구 왕산·용유 지구가 우선 착수한다. 이어 2028년에는 옹진군 소이작항 지구 정비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인천 해안은 해수면 상승과 함께 산업·항만·주거단지 확충 영향으로 해안선 변화가 가속화되며 침식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과 현장 여건을 근거로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예산 확보는 그간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연안환경 조성을 목표로 해안 침식에 선제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연안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안지역 조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으며, 침수 우려 지역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과 연계한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추가로 확인되는 연안 침식 지구는 제4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은 군·구와 협력해 우선 관리대상을 발굴하고, 해양수산부 ‘국민안심해안사업’에 반영해 국비 확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연안 침식은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니라 시민 삶과 안전에 직결되는 도시 전체 과제”며 “앞으로도 국비 확대와 정비사업 고도화, 미래지향적 연안관리 모델 구축에 인천시가 적극 나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안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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