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내년 1월 신설을 추진 중인 ‘외로움돌봄국’ 출범에 앞서 외로움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11일 ‘외로움 대응단’을 발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발대식에서 “외로움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공공 문제”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외로움·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했다. 그는 “2024년 기준 전국 1인 가구가 36.1%, 1인 세대가 42.3%이고, 인천도 각각 32.5%, 39.2%에 이른다”며 “지난해 전국 고독사는 3924명, 인천에서도 260명의 고독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외로움과 고립을 전담해 다루는 체계가 대한민국에는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외로움 대응단은 공식 조직 신설 전까지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예방·발굴·상담 지원 체계를 운영하는 준비 조직 역할을 맡는다.
유 시장은 “저출생 극복 정책에서 인천이 선도적 모델을 만들었듯이 외로움 문제도 먼저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로움 없는 도시, 따뜻한 공동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책임지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