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서구가 6·25전쟁 중 공훈을 인정받고도 전후 혼란으로 훈장을 받지 못한 고송신학 상사의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하며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전날 고송신학 상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미전수된 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훈을 기리는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수식에서는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강범석 구청장이 직접 고인의 자녀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1927년 출생한 고인은 1949년 입대해 육군 3사단 본부중대에서 복무했으며, 1953년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후 혼란 속에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수로 71년 만에 고인의 무공이 공식적으로 예우받게 됐다.
아울러 구는 이번 전수식을 포함해 2022년부터 총 16명의 호국영웅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해 왔다.
훈장을 받은 고인의 자녀 송원덕 씨는 “아버지가 참전하셨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공훈장을 받게 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훈장을 찾아준 국방부와 정성을 다해 전수해준 서구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생전에 직접 훈장을 받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유가족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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