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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도시 외교·산학협력 중심축으로 도약

남용우 기자
외국대학 연구소 활약하며 국제협력 확대 K-컬처·해양바이오·AI 연구 허브로 성장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외국대학 연구소와 산학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외국대학 연구소와 산학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외국대학 연구소와 산학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외국대학 연구소들의 학술성과가 본격화되면서 교육기관을 넘어 학문·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혁신 생태계 활성화, 인재 양성, 국제협력 강화 측면에서 새로운 도시 외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 개소한 ‘글로벌 K-컬처 센터’는 K-컬처를 교육·학술·문화 영역으로 확장하는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 K-콘랜드 사업과 연계한 전략적 산업·학술 거점 기능도 기대된다.

지난해 설립된 ‘한국기능성게임센터(KSGI)’는 AI·VR 등 첨단기술로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VR 기반 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운영 등으로 공공외교형 플랫폼 성과도 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의 ‘마린유겐트 해양융복합연구소’ 역시 한국-벨기에 간 해양 연구의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협업하며 블루바이오, 식품·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를 전개하고 ‘김 초콜릿’ 개발 같은 독창적 성과도 냈다. 인천 해양 생태계 보전과 글로벌 해양 자원 보호 연구도 본격화해 ‘블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교두보로 평가된다.

스탠포드 R&D센터는 스마트 시티 분야 모빌리티 프로젝트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산학협력법 개정(2020년)에 따라 설립된 외국대학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산업통상부·IGC재단·외국대학 연구소와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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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산학협력단(UIF)을 기반으로 미국 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국내 기업 메디셀은 미국 FDA 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의 SBU·FIT는 DARPA·인텔 등과 협업해 뉴로모픽 컴퓨팅, AI, 패션 분야 등에서 13건의 국제협력 R&D 과제를 수행했다.

유타대 도시계획학과는 인천 연수구와 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추진하는 ‘한·미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연면적 약 4만5000㎡ 부지에 한국 전통 조경과 현지 자연경관을 결합한 공원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이를 기념해 IGC 앞 도로를 ‘코튼우드하이츠로’로 명예 지정했다.

인천경제청은 IGC 2단계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명문 대학과 첨단 연구소를 유치하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외국 대학 2곳과 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영국 사우햄튼대·미국 메네스음대 등과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IGC의 산학 협력 플랫폼과 인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산업·기술·자본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대학과 연구소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연구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GC는 인천시와 산업통상부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집약해 만든 국내 최초의 종합캠퍼스형 교육 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2014년), FIT(2017년)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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