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폭설 부족한 대응 사과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시민 반응은?

강상준 기자
​​​​​​​시장으로서 책임 느낀다” 고개 숙인 김동근 시민들 “사과할 일 아니다” “이해한다” 응원 이어져 일부는 취약지역 제설 강화·재발 방지 주문
4일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로 의정부 전역이 퇴근길·출근길 정체를 겪은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대설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직접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작 여론은 비난보다 격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페이스북)
4일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로 의정부 전역이 퇴근길·출근길 정체를 겪은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대설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직접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작 여론은 비난보다 격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4일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로 의정부 전역이 퇴근길·출근길 정체를 겪은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대설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직접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작 여론은 비난보다 격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 시장은 사과문에서 “대설이 예보된 상황에서 오후부터 예방 작업을 진행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며 “현장의 혼잡과 장시간 정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점에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제설 장비와 인력 배치, 우선 제설 구간, 실시간 대응 체계 등 여러 요소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같은 시장 사과문이 공개되자 시민 반응은 예상과 달리 따뜻했다.

한 시민은 “완벽한 시스템이어도 갑작스러운 폭설은 피할 수 없다.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오히려 멋지다”며 사과 자체를 높게 평가했다. 또 다른 시민은 “추운 날씨에 시장님과 공무원들이 하루 종일 고생한 걸 안다.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적었다.

격려성 의견은 이어졌다.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만 잘 대응하면 된다”, “이런 진정성 있는 소통은 다른 지자체도 배워야 한다”, “시장님이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힘내라”는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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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제 귀가하는 데 4~5시간 걸렸지만 폭설 양을 보면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시민도 있어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옹호하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사과문 속 표현을 직접 언급하며 지지하는 댓글도 다수였다. “'시장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쓴 문장이 인상 깊었다. 이런 태도가 신뢰를 만든다”,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혀 더 믿음이 간다”는 반응 등 시장의 메시지 자체에 호응하는 시민도 많았다.

물론 일부 시민은 건설적인 지적도 제기했다. “취약계층 거주 지역 중심의 제설을 더 강화해달라”, “초기 대응이 조금 더 빨랐으면 했다”, “내일부터는 인도 재정비를 꼭 부탁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비난성 글은 많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이날부터 제설 장비 추가 배치, 취약 구간 우선 제설, 출퇴근 시간대 실시간 대응 강화 등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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