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야간·공휴일 민원 대응을 위한 웹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당직민원처리시스템(Gimpo 24 : From Sun To Moon)’을 외주 없이 2개월 만에 구축하고 이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정보통신과 전성철 주무관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웹서버 구축,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 설계, 기능 개발, 정보보안 기술 적용, UI‧UX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해 개발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당직민원처리 전 과정을 자체 구축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는 기존의 수기 기반 당직 업무에서 발생하던 정보 누락과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송 구간 암호화(HTTPS/TLS)와 AES 기반 데이터 암호화 저장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은 민원 접수부터 매뉴얼 자동 조회, 민원 자동 분류, GIS 기반 위치 표시, 처리 결과 입력, 보고서(PDF·엑셀) 자동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상청 API와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가 반영되며, 현장 근무요원에게 즉시 처리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도 도입돼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졌다. 민원 빅데이터가 자동 축적돼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시는 외주 개발 시 최소 3천만~4천만원 가량 소요될 비용을 절감한 데 이어, 향후 운영·유지비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현장 중심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로 제시했다.
김포시는 앞으로 공공 부문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당직민원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대응 문안을 초안 형태로 제시하는 고도화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당직민원 효율화 정책과도 부합해 전국 확산형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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