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천군청 사칭한 ‘가짜 공무원’ 잇따라…업체 대상 물품 결제 요구 주의보

오기춘 기자
​​​​​​​회계과·산림녹지과 직원 행세하며 물품 구매 요청 허위 전화·이메일 사용…“공무원은 개인 휴대폰으로 계약 안 해” 연천군 “031-839·korea.kr 여부 꼭 확인” 당부
연천군 관내 업체를 상대로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물품 구매나 대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SNS)
연천군 관내 업체를 상대로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물품 구매나 대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SNS)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연천군 관내 업체를 상대로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물품 구매나 대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3일 연천군에 따르면, 최근 회계과 직원과 산림녹지과 직원을 사칭한 이들이 전화와 이메일로 업체에 접근해 수의계약 체결이나 물품 구매대행 등을 요청한 사례가 확인됐다.

군청 회계과를 사칭한 사례에서는 특정 업체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뒤 “회계과 ○○○ 주무관입니다. 수의계약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접근해 소방장갑 35만원짜리 50켤레, 총 1750만원의 결제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이들이 가짜 명함을 사용해 실제 공무원인 것처럼 위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림녹지과를 사칭 사례에서는 “산림녹지과 김○○ 주무관인데요, 특정 물품 구매 부탁드립니다”라는 연락을 관내 페인트 업체에 보내 ‘페인트 외 물품 구매대행’을 요구한 유형이다. 군은 공무원 명의를 도용한 전형적인 사기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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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공무원은 개인 휴대전화로 계약이나 대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물품 대리 구매나 선결제를 요청하는 일도 없다”며 “이 같은 연락이 오면 100% 사칭으로 판단해 즉시 전화를 끊고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또 사칭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이메일 주소가 korea.kr로 끝나는지, 전화번호가 031-839로 시작하는지를 확인하고, 거래나 결제는 반드시 공식 공문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공무원 명의 도용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업체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강화해 달라”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연락이 오면 즉시 군청 관련 부서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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