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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 예방 못해 사과…민주당 정권, 계엄만 빼고 다 했다”

김상현 기자
​​​​​​​“계엄 예방 못해 사과”…“민주당은 계엄만 빼고 다 했다” 직격 계엄 1년 기자회견…“당시 여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 “그날 밤 국민의힘이 먼저 계엄 해제 앞장…민주주의 지킨 건 국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대표로서 비상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대표로서 비상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대표로서 비상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대표로서 비상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대표로서 비상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공개적으로 책임을 언급한 것이다. 현장에는 고동진·박상훈·안상훈·정성국·정연욱·진종오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1년 전 대한민국은 큰 위기를 겪었지만 몇 시간 만에 극복했다”며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것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지켜온 국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발표 직후 ‘국민과 함께 막겠다’는 메시지를 당대표 자격으로 즉시 냈고, 그날 밤 국민의힘이 먼저 국회 진입을 시도해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계엄 이전 정국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의 폭거는 극에 달했으며, 22번의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재명 대표 유죄 판결이 예정됐던 상황에서 버티기만 하면 새로운 국면이 올 수 있었는데,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이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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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계엄 이후 지난 1년의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는커녕 더 나빠졌다”며 “특활비 부활, 집회 제한 강화, 비서관 국회 불출석,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 등 민주당 정권의 후퇴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계엄만 빼고 나쁜 짓을 다 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 민주당이 계엄 1년을 자신들만의 축제처럼 여기고 있다”며 “이제는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싸워야 하는 이유는 ‘지키기 위해서’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강한 경제, 국민의 일상, 한국 문화의 성취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층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가 만든 정권이 무너져 고통스럽지만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상식적인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하고, 대한민국의 절반을 떠받치는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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