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신의 SNS에 강도 높은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참담한 심정으로 1년 전 오늘을 되돌아본다”며 글을 시작해,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리고 현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비상계엄의 원인은 명확하다. 다수 의석을 악용해 정부 발목잡기를 일삼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우리 정치가 전혀 나아진 것이 없고, 오히려 사법부 장악을 통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정자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거침없이 이어갔다. 유 시장은 “정신 차리라. 1년 내내 내란몰이와 정치보복에만 몰두한 결과가 민생 파탄과 국민 불안 가중”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내란몰이’라는 유령과 결별하라”고 직격했다.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점을 언급하며 “특검의 억지 구속영장 청구 기각은 이재명 정부의 공포 정치에 대한 역풍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에 대해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도대체 시도지사 중 누가 계엄을 알았고 누가 이에 동조했다는 말이냐”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다.
유 시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왜 국민이 국민의힘에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있는지 냉정히 생각해야 한다. 진영에만 갇혀 있으면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다가갈 수 없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헌신과 혁신의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오직 진실과 정의, 그리고 우리의 미래만 보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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