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12·3 불법 내란 1년’을 맞아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빛의 혁명 1년, 우리는 더 나아갈 것입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며, 지난해 겨울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광장에 모였던 순간을 다시 소환했다.
김 지사는 “굳게 맞잡은 손과 함께 들어 올린 응원봉으로 서로가 빛났던 순간이 선명하다”며 당시 광장을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자리”라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히 거부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다”며 이를 ‘빛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또 “빛의 혁명은 내란수괴 대통령 탄핵과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182일 새 정부의 국정 성과를 “회복과 도약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은 내란과 결별하지 못한 반동 세력”이라며 “사죄 없이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의 뜻과 반대로 치닫는 정당은 존립 근거를 이미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2·3 불법 내란’을 “광기 어린 권력이 스스로를 파괴한 사건이자 끝내 완벽히 단죄된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겠다”며 “공직자로서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에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그가 시민들과 함께 겨울 도심 광장 바닥에 앉아 ‘윤석열은 퇴진하라’, ‘불법계엄 규탄한다’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네온사인 아래 수백 명의 시민이 응원봉과 깃발을 들고 있는 이 장면은 글에서 말한 ‘빛의 광장’을 그대로 시각화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정함을 지키고, 다름을 존중하며, 서로를 환대하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민주주의가 밥이 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더 큰 빛을 이어가자”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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