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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노후계획도시 ‘글로벌 미래도시’ 대전환 선언

남용우 기자
2035 정비비전 제시…4대 전략 공개 39개 구역 지정·권역별 설명회 추진
유정복 시장이 2일 부평구 삼산월드컨벤션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2일 부평구 삼산월드컨벤션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를 2035년까지 글로벌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정비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하며 대규모 도시정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유정복 시장이 삼산월드컨벤션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어 미래 정비 구상과 세부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설명회에 앞서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정비 필요성과 주민 불편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조성, 생활 SOC 개선, AI 로봇 기반 정주환경 도입, 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구축,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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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는 지구별 여건을 반영한 정비 방향도 제시했다. 연수·선학지구는 ‘미래형 글로벌 R 정주환경 4.0’ 구월지구는 예술·문화 중심의 ‘SOHO 문화예술도시’ 계산지구는 ‘스마트 연결도시(Smart Connect City)’ 갈산·부평·부개지구는 ‘수변 네이처 커뮤니티’ 만수1·2·3지구는 ‘탄소중립 기반 세대통합 커뮤니티’를 목표로 한다.

시는 총 39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을 제시하고 기준용적률 설정 원칙, 공공기여 재투자 방향,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함께 설명했다. 또 이번 통합 설명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5일부터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지방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정비계획 수립 동의율 완화, 기준용적률 적용의 탄력성 확보, 지역건설업체 참여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종합관리계획과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관리지역 공모제를 도입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인천을 글로벌 Top10 도시로 이끄는 핵심 과제”며 “시민 참여와 공감이 변화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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