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7월 전철역 내부도로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한 데 이어, 해당 구간을 안내하는 도로명판 64개를 설치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전철역 통로와 승강장 등 시민 이용이 잦은 공간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구조·구급 대응력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생활형 주소정보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금곡·별내·도농·양정·도심·팔당·운길산 등 7개 전철역에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해당 도로명판은 낮은 조도에서도 시인성이 유지되는 축광형 특수재질로 제작돼, 정전이나 비상 상황에서도 위치안내 역할을 수행한다.
내부도로 명칭은 ▲중앙통로 ▲동측·남측 통로 ▲상행·하행 승강장 등으로 부여돼, 시민이 이동 중 자신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명판은 주요 출입구, 계단, 승강장 등 시민의 시야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위치에 설치됐으며, 전철역 내부환경에 맞춰 설치 높이와 가독성도 조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내 내비게이션·로봇 배송·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 기술 발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다른 전철역에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더욱 촘촘한 주소정보 안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철역 내부에 도로명판이 설치돼 시민의 위치 확인이 한층 쉬워지고, 긴급 상황에서도 구조대의 접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소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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