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경선 국면에 ‘끼워 넣은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한덕수 총리를 끼워 넣은 사람들은 누구였을까”라며 글을 시작해, 경선 혼란이 결국 정권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 신중하고 사려 깊은 그가 왜 터무니없는 꿈을 꾸었을까”라며 한 전 총리의 출마 배경을 둘러싼 의문을 연속적으로 던졌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른바 ‘윤핵관’, 보수언론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나라야 어찌되든 자기들 살 궁리만 한 자들의 소행임은 분명하다”고 직설했다. 그는 과거 “50년 관료생활을 비참하게 끝낼 수도 있으니 권한대행으로 대선관리만 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본인은 이미 우려를 제기했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두고 부화뇌동죄라고 하는 걸 한덕수는 알고 있을까”라는 표현을 쓰며, 주변 권력에 휘말린 선택의 대가를 비유적으로 꼬집었다. 글의 끝에는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 기차는 이미 떠났다”고 적어 한 전 총리의 현 상황을 씁쓸하게 비유했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내란특검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내란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문건 검토와 국무회의 논의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보고 내란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한 전 총리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선고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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