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양주시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시기에 걸쳐 축조·사용된 것으로 평가되는 양주 대모산성의 15차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28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목간(나무에 문자를 새긴 자료) 3점을 비롯해 주요 유물과 현장 조사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장공개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774 일원에서 진행된다. 발굴 지점은 산성 내부 구역에 위치해 있어 차량 주차 후 도보 이동이 필요하며, 시는 주차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대모산성은 삼국 간 전략적 경계지로 활용되다가 통일신라 시기까지 기능이 이어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번 15차 조사에서는 당시의 문자 사용·지명·제의적 행위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 3점이 출토돼 관심을 모았다. 목간은 고대의 행정·의례·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사료로, 발굴조사 성과 가운데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현장공개회에서는 발굴구역의 구조와 유물 출토 지점을 연구진이 직접 설명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집수시설 등 주요 발굴 지점도 함께 소개된다. 양주시는 “시민들이 발굴 성과를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양주시와 (재)기호문화유산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공개회는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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