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에 테슬라 FSD 풀렸다”…이소영 의원의 경고와 기대

김상현 기자
이소영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FSD(Full Self-Driving)’가 한국 일부 차량에서 작동하기 시작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도 혁신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갈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이소영 국회위원 페이스북)
이소영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FSD(Full Self-Driving)’가 한국 일부 차량에서 작동하기 시작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도 혁신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갈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이소영 국회위원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이소영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FSD(Full Self-Driving)’가 한국 일부 차량에서 작동하기 시작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도 혁신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갈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테슬라 FSD가 한국에 풀렸다. 웨이모 로보택시와 테슬라 FSD를 체험해보고 싶어 미국에 가볼까 했는데, 이제 멀리 갈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다만 국내에 수입된 테슬라 차량 중에서도 극히 일부 모델에만 기능이 적용돼 “태워줄 차주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현실적 제약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이미 SNS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초기 시승 영상들을 언급하며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한국형 신호 체계나 도로 특성에 적응하는 듯 보여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정신 차리고, 현대기아차도 각성해야 한다. 저도 제 할 일을 하겠다”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제도·산업 전반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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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슬라의 ‘FSD’는 차선 변경, 교차로 좌·우회전, 신호 인식, 고속도로 진입·이탈 등 주행 과정의 핵심 판단을 차량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도록 돕는 고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국제 기준(SAE)상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레벨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에 해당해,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손을 두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FSD의 특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이 계속 고도화되는 점, 그리고 복잡한 신호·도로 체계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며 학습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 의원의 글은 단순한 기술 체험 소감이 아니라,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 속에서 한국 모빌리티 산업·입법·규제 체계가 더 이상 제자리걸음을 할 수 없다는 경고로 읽힌다. 변화가 두렵더라도 세계 흐름이 이미 시작됐으니,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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