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서구가 노인의 건강한 노화를 돕기 위한 통합돌봄 건강 플랫폼 ‘장수누리터’를 본격 가동하며 내년 돌봄통합지원사업 시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보건소 가정신현원창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장수누리터’를 시범 운영해 방문형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수누리터’는 노인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구 돌봄통합지원사업의 특화 모델이다. 보건소 장수누리팀이 1차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노인의 중증 악화 비율을 줄이고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며 지역사회 중심 의료·돌봄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많은 노인이 임종 전까지 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장기간 생활하며 높은 의료비 부담과 낮아진 삶의 질을 겪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병원에서 퇴원한 고령 환자의 약 30%는 일상생활동작기능 저하를 경험해 돌봄 문제로 이어지고 국가 의료재정 부담도 증가한다.
이에 구는 지역 기반 통합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장수누리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서비스에는 건강상담, 복약지도, 영양상담, 운동처방, 한방치료, 구강건강관리 등이 포함되며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의 자원 연계도 이뤄진다.
구는 내년부터 장수누리터를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로 확대하고 활동 가능한 어르신을 위한 ‘장수누리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수누리학교에서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근력강화 운동, 스트레칭, 심폐소생술 교육 등 웰니스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생활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참여형 건강 소모임도 운영한다.
또 주민 중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을 ‘건강돌봄 헬퍼’로 양성해 어르신의 일상 건강관리, 안부 확인, 건강생활 실천 독려 활동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장수누리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의료기관, 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진정한 돌봄통합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구 전 권역으로 확대하고 돌봄통합지원사업의 핵심 창구인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서구가 통합돌봄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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