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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학원가 3곳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경찰에 공식 요청

남용우 기자
전동킥보드 사고 급증에 제한 구역 지정 추진 면허 인증·단속 강화 등 안전대책 논의
연수구, ‘킥보드 없는 거리’검토요청서 경찰에 제출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에 대응해 학원가 밀집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사진제공=연수구)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에 대응해 학원가 밀집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송도1동, 송도2동, 동춘동 등 사고 위험지역 3곳에 대해 전동킥보드 사용 제한을 요청하는 ‘교통안전심의사항 검토요청서’를 전날 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

구가 요청한 ‘킥보드 없는 거리’ 후보지는 송도1동 밀레니엄, 드림시티, 센타프라자 일대, 송도2동 넥서스·월드메르디앙·대경스위트리아 인근, 동춘동 나사렛국제병원 주변 등 학원가와 상가가 밀집한 구역이다. 검토요청서가 통과될 경우 해당 지역에서는 전동킥보드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구는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별도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통행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 시범운영과 계도 기간 운영 등 단계적 시행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을 위해 올해 6월부터 불법 주행·무단 방치가 많았던 지역과 이용 수요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9월에는 ‘인천광역시 교통안전협의체 실무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11월에는 조례 개정안을 연수구의회에 상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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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구는 전동킥보드 이용 시 면허증 인증 절차 적용을 대여업체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21일 ‘2025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협의체 실무회의’를 열어 안전대책을 종합 논의했다. 회의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주재로 열렸으며 연수경찰서, 대여업체, 교통·안전 관련 부서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실태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면허 인증 절차 강화 ▲불법 주행 단속 강화 ▲운영 인력 확충 등 구민 안전을 위한 기업의 책임 강화 방안들이 논의됐다.

구는 앞으로 경찰과 대여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킥보드 없는 거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불법 주행과 무단 방치 근절을 위한 단속·홍보 활동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동킥보드 안전관리에 강력히 나서고 있다”며 “최근 사고 증가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진 만큼 기업들도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며, 구 역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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