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둥구미추홀구을)이 당 지도부에 건의된 지방선거 경선룰 조정안에 대해 “민심은 곧 천심”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는 국민이 직접 표를 행사하는 민의의 경쟁장인데, 민의를 줄이고 당원 비중을 높이는 방향은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라며 당원투표 비율 상향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사법부 압박 논란과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 등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있었는데도 우리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여당 지지율은 오르고 있다”며 “이는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성찰과 혁신 없이 표류하는 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했다.
이어 정당의 존재 이유에 대해 “정당은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에 불과하다”고 비유하며, “돛만 갈아단다고 항로가 바뀌지 않는다. 정치의 방향키는 민심이며, 민심이 떠난 자리를 당심으로 채우는 것이 확장의 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큰 시기일수록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민심을 따라야 한다”며 “민심보다 앞서는 당심은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최근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 방식에서 기존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를 ‘당원투표 70%+국민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안을 최고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다만 지도부는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히며 최종 확정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향후 최고위원회 논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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