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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AI 광명 추진 계획’ 수립…행정 자동화·서비스 간소화 본격화

공무원, 자동화 요구…시민, 절차 간소화 원해 6대 전략 반영해 내년부터 단계적 추진
광명시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광명 추진 계획 수립’중간보고회를 개최해 그간 추진했던 공무원과 시민 대상 설문조사·인터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반영할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제공=광명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공무원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AI 광명 추진 계획’을 마련하며 행정 자동화와 시민 서비스 간소화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광명 추진 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무원·시민 설문조사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계획은 국정과제 ‘AI 3대 강국 도약’과 연계해 광명시 특성에 맞는 AI 기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행정 효율성 향상과 시민 만족도 혁신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계획 수립을 시작해 10월 중 일주일간 공무원 82명, 시민 29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계획에 반영할 6대 전략으로 ▲자동화된 행정 ▲증거기반 정책 ▲간소화된 절차 ▲신뢰할 수 있는 행정 ▲포용적 서비스 ▲적응형 조직 등이 도출됐다.

공무원 설문에서는 문서 작성·검토, 자료 수집·검색, 단순 데이터 입력 등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가 가장 큰 부담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반 문서 자동 작성, 데이터 검색·정리 자동화 등을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의 근거를 강화하는 ‘증거기반 정책’을 강화하고, 민원 업무에서는 대기시간·절차 복잡·정보 부족 등 시민이 제기한 문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민원 대기 예측·분산 시스템, AI 기반 안내 서비스, 절차 자동화 등으로 ‘간소화된 절차’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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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분야로는 안전·재난, 교통·주차, 민원·서류 발급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이를 1차 우선 도입 분야로 설정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들은 개인정보 유출, 디지털 격차 등 우려도 제기했다.

시는 고령자·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국어 통역 기능 등 ‘포용적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과 보안·정보 익명화로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AI 역량 교육, 전문 인력 양성,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적응형 조직’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12월까지 전략과 실천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AI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이자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공무원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광명형 AI 행정 모델을 구축해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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