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사흘간 진행된 일정 동안 총매출액 약 32억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파주시는 25일 올해 축제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방문객 참여도를 동시에 보여준 행사였다고 밝혔다.
축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청정파주, 장단맞춰 알콩달콩’을 주제로 열렸다. 파주 장단콩은 예로부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임진강 하류의 비옥한 충적토와 큰 일교차에서 재배돼 단단한 입자·높은 단백질 함량·고소한 풍미로 잘 알려져 있다.
장단콩의 이름은 과거 파주의 ‘장단면’에서 유래했으며, 조선 시대부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콩’으로 기록돼 지역 농업을 대표해 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농업·문화 복합형 축제로 운영됐다. 마당극과 거리극, 시민참여형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참여 중심 공연이 이어졌고, 올해 수확한 장단콩과 콩 가공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활기를 보였다.
장단콩 전시관에서는 파주 농업의 역사와 품종의 특성을 소개해 방문객들이 장단콩의 우수성과 지역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겨울 문턱이라 그런지 꼬마메주 만들기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체험 프로그램 중 꼬마메주 만들기와 콩타작 체험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콩튀기 체험 등 전통 농업 체험도 어린이와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무료 배달, 반값 택배, 장보기 밀차 대여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 부담을 줄인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시장은 “장단콩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내년 30주년을 맞는 장단콩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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