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행정안전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 파주·화성·평택에서 H5N1형 AI가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 부담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금농가에서는 ▲9월 경기 파주 ▲10월 광주 남구 ▲11월 경기 화성·평택 ▲충북 영동 등지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는 파주(9.13), 화성(11.9·11.16), 평택(11.15)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수도권 방역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번 특교세는 지자체의 방역 체계를 즉각 가동·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기도는 해당 예산을 활용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확대, 통제초소 설치·관리 강화, 방역 인력 및 장비 보강, 긴급 차단 방역 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경기 외에도 부산·대구·인천·광주·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AI 위험도가 높은 14개 시·도가 포함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철새 도래기로 방역 여건이 더욱 엄중해지는 시기인 만큼, 지방정부는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도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AI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향후 발생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 필요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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