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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야생 너구리 출몰 증가…시민·반려동물 안전 비상

감염병 위험 커져 각별 경계 필요 반려동물 산책 시 안전거리 강조
광명시청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시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사진은 광명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광명시에서 최근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증가하며 시민과 반려동물의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광명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에서 최근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증가하며 시민과 반려동물의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야생 너구리는 여러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접근을 피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공원과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 사례가 잦아지고 있어 시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너구리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지만, 사람이 먼저 다가가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피부병, 개선충증, 공수병 등 여러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너구리 출몰지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경우, 진드기가 반려동물 털에 붙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감염은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가까이 다가가거나 접촉하지 말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또한 먹이를 주는 행동은 너구리의 경계심을 낮추고 도심 출몰을 늘리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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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산책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숲, 풀밭, 덤불 등 너구리 서식지에서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 너구리에게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받고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관련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 정보는 광명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딱지, 유주성 홍반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에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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