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파주시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2조3599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2026년 시정 운영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보다 2072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김경일 시장은 ‘기본사회 선도도시·100만 자족도시·수도권 문화·생태휴양 중심지’라는 3대 비전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5년의 출발은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었다”며 “민생에 올인하는 행정을 기반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착공,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등 자족도시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파프리카 확대 운영,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 복지관 개소, 시청사 증축 계획 발표, 2년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올해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평화 관련 성과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북확성기 철거로 대남방송이 멈추며 불안을 걷어냈고, 납북자가족모임과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며, 북한주민 접촉신고 승인까지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수사고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낳은 재난’으로 규정하며, “기본부터 더 철저히 챙기고 기본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기본사회 파주’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상생경제 플랫폼 구축, 지역 공공은행 및 공공재생에너지 추진, 파주형 공공주택 및 돌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시민 생활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0만 자족도시 실현 전략도 구체화했다. 경제자유구역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파주메디컬클러스터의 안정적 추진과 종합병원 유치, 적극적인 기업 유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파주 이전 가속화 등을 통해 산업·의료·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철도망 구축으로 교통 접근성과 일자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파주가 가진 지리·역사·DMZ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율곡문화진흥원 및 율곡문화벨트 조성, 돔구장 건립과 K리그2 진출, DMZ 평화관광 글로벌화,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파주는 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다”며 “시민과 함께라면 모든 도전은 기회가 되고 새로운 길은 변화가 된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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