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시가 2026년 시정 기조를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으로 정하고 3조519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AI로 대표되는 변화의 시대일수록 행정의 목적은 시민”이라며 2026년 ‘수원 대전환’을 위한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수원을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하나의 글로벌 축제로 키우고, ‘수원 방문의 해’를 통해 수원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방향으로는 첨단과학연구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과학혁신 클러스터를 본격화해 명실상부한 첨단과학연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특히 “무엇보다 서수원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세권 복합개발과 격자형 광역철도망, 도시재생과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축은 “시민의 삶이 빛나는 도시”다. 의료·요양·돌봄을 잇는 통합 서비스와 ‘새빛돌봄’을 통해 복지의 빈틈을 줄이고, 산·학·연 협력, 소상공인 금융지원, 수원페이 인센티브로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그동안 코로나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2300억원에 가까운 지방채를 상환하고, 매년 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세입을 마련했다”며 “이 기반 위에서 내년에는 민생 회복과 성장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270억원 규모의 시민 생활비 절감 정책사업도 내년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사업은 수원시 최초 여·야·정 협치로 이뤄졌으며, 첫째 아이 출생 지원금 신설과 둘째 아이 출생 지원금 확대, 11~18세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청년·장애인 무상교통,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도시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며 “수원시는 의회와 협력하여 시민의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다가올 AI 시대, 시민과 함께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시정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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