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가을빛이 짙어지는 11월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붉게 물든 칠면초 군락이 절정을 맞고 있다. 단풍 못지않은 색감으로 습지를 채우며 사진가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습지생태공원 갯골과 습지 일대에는 칠면초·퉁퉁마디·해홍나물 등 염생식물이 넓게 분포해 가을마다 특유의 붉은빛으로 물든다. 특히 칠면초는 염분이 많은 땅에서만 자라는 1년생 식물로, 초여름의 연두색→ 가을의 붉은색→ 늦가을의 진홍색으로 색이 서서히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칠 번 색이 변한다’ 해서 ‘칠면초(七面草)’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이런 염생식물 군락과 더불어 갈대·억새 산책로, 목재 데크길, 갯벌 조망대 등이 조성돼 가을철 산책 명소로 꼽힌다.
남동구 관계자는 “지금 시기가 칠면초 색이 가장 고운 시기”라며 “갯골 생태의 변화와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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