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지난해 개인이 소유한 주택이 1700만호를 넘어서며 주택 보유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도 1600만명에 근접해 전반적으로 주택 보유가 확대된 흐름이다. 여성 소유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다주택자 비중은 소폭 줄었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4년 11월1일 기준 전국 주택 1987만3천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8천호(85.8%)였다. 이는 전년(2023년)보다 31만6천호(1.9%) 늘어난 수치이며, 개인 소유 아파트는 1067만7천호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159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35만7천명 증가했다. 남성 비중은 53.6%, 여성은 46.4%로, 여성 소유 비율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50대(25.3%)와 60대(23.0%)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중·장년층 중심의 주택 보유 흐름이 뚜렷했다.
다주택자는 전체 소유자의 14.9%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20.0%)·충남(17.4%)·강원(17.0%)의 다주택자 비율이 높았고, 경기(13.8%)·인천(13.7%)·광주(13.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구 기준으로 보면 전국 2229만4천가구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68만4천가구(56.9%)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울산(64.0%)·전남(63.4%)·경남(63.3%)은 소유율이 높았고, 서울(48.1%)과 대전(53.1%)은 낮았다.
주택 자산 상·하위 간 격차도 확연했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13억4천만원의 주택 자산과 2.3채를 보유한 반면, 하위 10%는 3천만원·0.97채 수준이었다. 자산이 높을수록 보유 주택 수도 많은 구조가 이어진 셈이다.
전년 대비 이동 흐름도 나타났다. 지난해 무주택자였던 사람 가운데 81만8천명(2.4%)이 새로 주택을 취득했으며, 반대로 주택을 보유했던 36만5천명(2.4%)은 올해 무주택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는 “행정자료 기반 분석으로 작성된 통계로, 추가 자료 반영에 따라 일부 수치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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