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리산' 읽은 홍준표 “다시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왔으면…”

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일 자신의 SNS에 이병주 작가의 장편소설 '지리산'을 다시 펼쳐 들었다며, 해방 이후의 좌우 대립을 오늘의 현실에 비춰 “다시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일 자신의 SNS에 이병주 작가의 장편소설 '지리산'을 다시 펼쳐 들었다며, 해방 이후의 좌우 대립을 오늘의 현실에 비춰 “다시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일 자신의 SNS에 이병주 작가의 장편소설 '지리산'을 다시 펼쳐 들었다며, 해방 이후의 좌우 대립을 오늘의 현실에 비춰 “다시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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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잠자리 들기 전에 한 시간 동안 이병주 선생의 '지리산'을 다시 읽는다”는 글을 시작하며, 문학을 통해 지금의 정치 상황을 돌아보는 심경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해방 직후 좌우익 혼란 속에서 좌익을 선택한 함양 출신 한 천재가 극심한 자기분열 과정을 거치며 지리산에서 빨치산으로 죽어가는 과정을 그린 대하소설”이라며 “지금의 좌우 분열상과 흡사해 이 책을 다시 읽게 됐다”고 적었다.

또 “언어 마술사 같은 이병주 선생의 책들은 사료에 근거한 기록문학이어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리산'은 해방 직후와 한국전쟁 전후의 격랑 속에서 한 인물이 좌우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빨치산’으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주는 이 소설을 통해 이념이 인간을 어떻게 분열시키는가를 묻고, 좌우 어느 편에도 속하지 못한 인간의 고통과 양심의 균열을 세밀히 묘사했다. 홍 전 시장이 이 작품을 언급한 것은 오늘의 정치 현실을 비춘 상징적 선택으로 읽힌다.

그는 글 말미에 “다시 국민 대통합 시대가 왔으면 한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독서 감상이 아니라, 진영 대립과 갈등 정치가 반복되는 현실에 대한 자성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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