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인천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이어가며, 자신이 김포군수 시절 기념일을 처음 제정했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농업인과 농산업 관련 단체들이 대거 모여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번 기념식은 인천광역시 농업인단체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생활개선인천광역시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지켜 온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 농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유 시장은 먼저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땀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이날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30년 전 김포군수 시절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며 기념일의 출발점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이 제정이 다음 해 농림부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돼 오늘 전국적으로 30주년을 맞았다며, “김포는 올해 31주년으로 원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숫자 11에 담긴 상징성도 설명했다. “十(열 십)과 一(한 일)을 합하면 흙 토(土)를 떠올릴 수 있어, 농업의 근본인 흙을 기리는 의미로 기념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인의 날 창시자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현안과 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농어촌이 잘 살아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시절부터 강조해 온 철학을 다시 꺼내며, 강화섬쌀이 캐나다에 이어 호주까지 수출되는 성과를 소개했다.
또 내년에 인천시청에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해 농어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어촌대회’를 언급하며 “30여 개국 대표들이 참여해 인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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