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전 시민에게 지급한 ‘10만원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257억원 투입으로 2044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가 지역 소비 순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이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결과’ 브리핑을 열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시민의 85%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소상공인의 81.6%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1월23일부터 3월31일까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됐다. 시민의 93.4%가 신청해 총 260억원이 지급됐고, 98.9%가 사용돼 257억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명시의회와의 원포인트 조례 제정 및 긴급 추경 편성으로 신속한 행정 대응을 구현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분석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으로 인해 식품·외식업종의 일평균 거래 건수는 3만3000건, 매출은 2억3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음식점·식료품점·미용·의류·문화업종 등 생활밀접 분야 전반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시민의 84.6%가 정책에 만족했고, 83.6%는 “가계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소상공인 78.8%는 “지원금 이후 소비자들이 한결 여유롭게 소비했다”고 응답해 현장의 체감 효과를 입증했다.
시는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자본 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시민의 64.6%가 “광명사랑화폐 사용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광명사랑화폐 신청률은 경기도 평균의 2.4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2019년 78억원에서 2025년 2457억원으로 31.5배 성장했다. 또 인센티브율을 15%로 상향하고 캐시백 제도를 병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사회계정행렬 분석 결과, 257억원의 지원금이 2044억원의 경제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에서만 694억원의 효과가 발생했으며,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등 32개 산업 분야에서 57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확인됐다.
또 가계소득은 105억5000만원, 지방세수는 15억5000만원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1350억원의 추가 경제효과가 확산돼 서울(서비스업), 인천(물류산업), 경남·경북·충남(제조업) 중심으로 연계 산업이 활성화됐다. 이번 정책으로 총 501명의 취업이 유발됐으며, 도소매업 212명, 음식·숙박업 185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크게 늘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연중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율을 10% 이상 유지하며 캐시백 제도를 강화했고,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돼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
현재 광명시에는 8200여 개의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이 운영 중이다. 시는 시민 참여형 가맹점 추천제와 상권별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지류형 지역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미래는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광명형 민생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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