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국토교통부가 공급(2024~2026년)하는 지방산업단지 물량을 도내 시군 가운데 다섯번째로 배정받았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김포시가 올 1월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지로 신청한 대곶면 약암리 일대 69만1677㎡에 대한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했다.
이에 도는 이르면 이달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적정성과 입지기준 충족 여부, 사업시행자 능력 등을 판단해 배정 물량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배정 물량이 최종 확정되면 농림부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지정 계획 고시와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지는 지난 2023년 김포시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2024~2026)에 따라 그해 6월 공모를 통해 김포시 산업단지 자문위원회(자문위)의 현장실시와 사업계획 검토 등을 거쳐 9월 사업 대상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공모에는 모두 13개 사업지가 제안돼, 시는 이 사업지 외 2개 제안지를 후보지로 선정, 경기도에 물량 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농지과다 편입 등의 문제로 인한 농림부 재협의 요구와 1개 대상지만 신청해 달라는 경기도 요청에 따라 시는 올 1월 자문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 사업지 물량 배정을 신청했다.
자문위는 이 사업지 유치 사업으로 김포시가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의 한 축인 드론과 재생에너지 저장장치인 배터리 산업, 항공관련 서비스(MRO) 사업이 제안돼, 제안 후보지 중 가장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농지축 단절, 과다편입 문제 등으로 경기도 협의가 지연되다 다섯번째 보완협의를 거쳐 신청 10개월만에 물량을 배정받게 됐다.
경기도는 2023년 전까지 신청물량에 대한 입지심의를 거쳐 물량을 배정한 뒤, 농림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2024~2026년도 물량공급 계획을 수립하면서 농림부 사전 협의 요구와 함께 배정방식도 일괄배정에서 수시배정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가물량 배정 지연으로 여러 억측도 나돌았지만 가물량이 배정된 만큼, 우선 경기도입지심의에 집중한 뒤, 농림부 협의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3년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으로 경기도에 총 838만2000㎡를 배정, 경기도는 지난해 7월 화성, 양주, 포천시에 이어 9월 용인과 화성(추가), 올 4월 양주와 화성시(추가)에 이어 김포시에 물량을 배정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하며, 경기도는 지방산업입지심의회를 통해 사업별 적정성과 물리적 입지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업단지 물량을 각 시·군에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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