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오는 8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화성 하남지터에서 가을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축제가 열리는 하남지터는 수원화성 안에 있었던 연못 중 하나다. 하남지는 성곽을 쌓을 때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장마철에는 물의 양과 물이 흐르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연꽃을 감상하는 휴식 공간이기도 했다.
시는 하남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2024년 발굴 조사를 완료했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남지를 복원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풍물패가 행궁동 한데우물에서 하남지까지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하남지 행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오후 1시에는 하남지 내 설치한 가설건축물을 팝업 박스로 활용해 하남지의 역사와 정보를 소개하고 인권 상권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팝업 박스 ‘피움’을 개장한다.
짚풀공예·바람개비·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상인회·언덕마을 주민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또 화성행궁 내 상인회 회원, 공방작가들의 회화 작품 30여점을 전시하고 코스모스가 만개한 꽃밭에 포토존을 만든다.
하남지 가을 코스모스 축제는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상인회가 주관하고 행궁공방거리상인회·언덕마을 작가·행궁동주민자치회·경희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수원도시재단·국립농업박물관 등 기관들이 협업한다. 행궁동 지역 영상 작가들은 이날 축제를 촬영해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남지 복원 전까지 임시 녹지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문화유산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지난 5월 열린 청보리 축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메밀꽃, 코스모스 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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