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수도권 매립지 2024년말 포화 상태… 대체매립지 확보 난항

박승욱 기자
현재 예상 반입량보다 하루 1천톤 추가 반입…인천시, “2025년 8월 사용 종료”
추가매립지 조성 7년, 대체 매립지 선정방식 아직 결정 못해

인천 수도권 매립지가 2024년 12월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지만 현재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매립지 조성에만 7년의 시간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나 큰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수도권매립지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가 5년 내에 포화 상태에 이르게 돼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현재 매립지는 과거 재활용으로 분리되던 폐비닐류가 생활폐기물로 처리되면서 폐기물 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소각장 노후화 등도 반입량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하루 평균 반입되는 폐기물량은 1만3000t 수준으로 설계 당시 예상했던 1만2000t보다 매일 폐기물 1000t이 추가로 들어오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포화에 따라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은 전체 반입 가능 총량 1820만여t 가운데 7.7%에 해당하는 140만여t이 이달 16일 기준 이미 반입된 상태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에 추가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인천시가 3-1매립장 사용 기간인 2025년 8월에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2015년 6월 환경부·서울·경기·인천 등 4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을 추가 사용하되, 매립장 사용이 끝날 때까지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할 땐 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인천시는 추가 매립장 조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수도권 지역에 조성하는데도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에 관한’ 연구 용역은 이달 19일로 과업 기간이 종료돼 최종보고서가 제출됐으나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 등을 우려해 내용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인천 영종도 등 일부 지역이 언급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일찌감치 ‘반대투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용역 결과만 받았을 뿐 앞으로 대체매립지 대상지를 선정할 방식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공사 운영위원회에는 환경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지역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수도권매립지 운영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