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APEC 성과, 말로 끝나면 안 된다...실행으로 증명해야”

김상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성과에 도취될 때가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현실로 옮길 때”라며 정부 외교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성과에 도취될 때가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현실로 옮길 때”라며 정부 외교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성과에 도취될 때가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현실로 옮길 때”라며 정부 외교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안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포스트 APEC 시대, 성과를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주 APEC이 마무리됐다. 준비 과정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대미 관세협상과 안보협력,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 AI 협력 체계 구축 등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포스트 APEC 시대, 디테일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회담에서 오간 대화를 구체적인 약속과 문서로 확정하고, 실행으로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첫째로 한미회담의 결과를 공식 문서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대한민국 외교 지형을 재정의한 분기점이지만, 중대한 경제·안보 의제가 모두 구두 논의에 그쳤다”며 “합의가 끝난 정상회담이라면 공동 기자회견과 합의문 발표가 있어야 한다. 한미 관세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고, 말의 외교는 언제든 번복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랫동안 강조해온 원자력 잠수함(원잠)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제기했다. 안 의원은 “추진 승인까지는 진전이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 필리 조선소에서만 건조하면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향후 10년이 지나도 첫발을 떼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호 원잠과 핵심 기술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개발·건조하고, 다음 원잠은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협상해야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규모 GPU 도입 계약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NVIDIA와 체결한 26만 개 GPU 도입 계약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송전망·냉각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런 준비 없이 GPU만 들여온다면 창고에 쌓인 장비가 될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즉시 원전 수명연장 심사완료 등 AI 전력 확충 계획을 마련하고, SMR(소형 모듈형 원전) 실용화와 송전선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 의원은 “포스트 APEC 시대, 우리에게는 경제·안보·AI 분야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할 좁은 길이 열리고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완의 성과에 도취될 여유는 없다. APEC 결과를 구체적인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