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선도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만나 송도사업장 2661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투자는 인천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인천시청에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이진안 대표이사 일행을 접견하고, 송도사업장의 반도체 테스트 생산시설 증설 계획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송도동 220, 부지면적 18만5689㎡) 내에 2661억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테스트 및 고성능 패키징 분야의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한다. 사업에는 제조동 신축, 클린룸 구축, 첨단설비 도입 등이 포함되며, 2025년 말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동 건립 이후에는 단계별 증축이 이어져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고용 확대가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인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인천 소재 장비 및 원부자재 기업과의 협력 규모가 1000억원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항공물류 활성화 및 해외 고객사 내방 증가 등 부가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 겸 앰코 월드와이드 제조총괄 사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터 시장의 성장으로 첨단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송도사업장 증설이 완료되면 고용과 매출이 확대돼 인천의 지역경제와 수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첨단산업의 근간”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후공정 기술력을 가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송도 증설은 인천이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차원에서도 앰코의 첨단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는 OSAT(반도체 조립·테스트)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로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법인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송도·부평·광주(본사) 등 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송도사업장은 그룹 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4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연구개발(R&D)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글로벌 유일의 ‘풀 턴키(Full Turnkey)’ 시스템을 갖춰, 향후 인천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고용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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