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이번 탐방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역사교육 프로젝트로, 교과와 연계해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며 민족적 자긍심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하얼빈과 연길, 대련, 상하이, 난징 등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며 총 61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하얼빈 권역에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조린 공원, 731부대 유적지, 윤동주 생가, 연길 감옥 옛터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헌화식과 현장 학습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상하이권에서는 임시정부청사와 김구 피난처 등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역사 체험을 넘어 학생 스스로 역사적 통찰을 기르는 교육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태장고 정다윤 학생은 “역사 속 희생을 직접 느끼며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국애니메이션고 최은아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 속 내용을 직접 확인하며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했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며 “책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역사는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며, 새롭게 바꿔야 할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이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스스로 성장하는 여정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와 자유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적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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