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이 미래 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무대로 변신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31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상군의 첨단 전투체계와 드론봇 기술을 소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혁신 축제를 표방한다.
이날 지작사와 양주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드론봇 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반 조성, 민·관·군 상생협력, 대군 신뢰 제고가 핵심 목표다. 개막식에는 주성운 지작사령관,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민의식 민·관·군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박정이 밀리테크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보훈단체 대표, 지역 기관장, 장병, 시민이 참석했다.
의전 행사는 환영사·축사에 이어 ▲육군항공 축하비행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Army TIGER 전투체계 시연 ▲MC 퍼레이드 ▲공군 MC-130K 축하비행 등으로 이어졌다.
주성운 지작사령관은 “급변하는 현대전 양상은 드론봇 전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준다”며 “지작사는 드론·대드론 실증 전담부대 지정, 다족보행로봇 경계작전 운용 등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첨단 강군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관·군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일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수리온·아파치 헬기 ▲K808 차륜형장갑차 등 30여 종의 핵심 전력이 전시되며, 장비 견학·탑승 체험이 운영된다. 군과 국내 방산기업이 연구·개발 중인 군사용 드론·대드론·무인기·로봇 등 첨단 장비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군악대·의장대 공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히 드론 경연대회는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두 종목으로 구성되며, 군 장병 7개 팀(35명)과 일반인 78명이 참여해 31일 오전부터 사흘간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에서는 로봇·드론·AI 전문가들이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지상군 드론봇 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주요 발표는 ▲전방부대 드론봇 전쟁(AeroVironment 한국지사, 홍요섭 대표) ▲드론 상호운용성 기술 현황과 전망(국방과학연구소 정소연 박사) ▲AI 기반 양주시 방산 MRO+4R 클러스터 조성 방안(안보경영연구원 이창용 박사) ▲육군 지상 로봇 추진방안(육군본부 남승현 대령) 등이다.
지작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민·관·군 상생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다양한 시범·공연·체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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