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여주시 점동면 오갑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이 길을 잃었으나, 여주소방서가 산악오토바이 동호회의 도움으로 신속히 구조했다.
31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50분께 “오갑산 정상 부근에서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즉시 119구조대 인원 10명과 장비 4대를 투입하고, 경찰 2명과 협조해 수색에 나섰다.
현장은 휴대전화 통신이 불량해 위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119구조대 정경수 팀장은 수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근 산악오토바이 동호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구조대는 ‘도보 수색조’와 ‘산악오토바이 수색조’로 나뉘어 탐색을 진행했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50분께 조난자의 목소리를 듣고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난자는 혈당 저하와 저체온 증세를 보였으나, 구조대의 비상식량 지원과 보온조치를 받은 뒤 회복해 무사히 귀가했다.
이천우 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산악오토바이 동호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일몰 이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시야가 제한되는 만큼, 가급적 일몰 전 하산하고 휴대전화 배터리와 위치추적 기능을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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