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1년여 앞두고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한 달 만에 9%p 급상승하며 '대세론'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언론사 더팩트 의뢰로 글로벌리서치·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2026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10월 25~26일 실시, 성인 10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29.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 15.2%, 한준호 의원 8.3%, 김병주 의원 5.8%, 염태영 의원 2.2%, 이언주 의원 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로 김동연 지사의 가파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 달 전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9월 27~28일)에서 김동연 지사는 20.9%, 추미애 의원은 13.0%를 기록했었다. 한 달 사이 추미애 의원이 2.2%p 상승하는 동안 김동연 지사는 9%p나 뛰어올랐다. 이로써 김 지사와 2위 추미애 의원의 격차는 7.9%p에서 14.7%p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또한 국정감사에서의 '국정 제1동반자' 역할과 100조원 투자유치 달성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맞물리면서 김동연 지사의 재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 제1동반자론'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뒷받침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논란에 대해서도 '정쟁화'라고 일축하며 단호하게 맞섰다. 친명계를 비롯한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도 김동연 지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연 지사의 투자유치 성과도 가파른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 지사는 26일부터 투자유치와 지방외교 외연 확장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투자유치 누적 100조원 달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인 이온주입 장비 확대와 몰리브덴 제조시설 증축 등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에 양질의 일자리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25~26일 경기도 내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전화면접 방식이며, 응답률은 7.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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