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소방청이 28일부터 5일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31일~11월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 인력 약 700명과 장비 260대가 순차 투입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동원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1일 기준 약 140명·50대 규모로 순환 지원한다. 경북 지역 소방력과 합치면 최대 1일 670명·200대까지 현장에 배치된다.
투입 장비에는 펌프차·물탱크차·구급차 외에도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차와 통신지휘버스 등 특수장비가 포함됐다. 경주 현장에는 소방작전본부가 설치돼 전국 증원 인력과 경북 소방이 통합지휘체계를 운영하며, 행사장·숙소·이동경로 등 주요 거점에 전진 배치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다국적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순 화재 대응을 넘어 복합재난까지 대비하겠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가입한 다자간 경제협력 기구로, 지난 1989년 설립돼 무역 자유화, 투자 촉진, 지역 경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GDP의 약 60%, 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경제 ▲공급망 안정 ▲기후변화 대응 ▲포용 성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역사문화 도시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전통과 첨단의 조화’를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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