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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지역화폐 효과·제도 개선 나선다…“이천사랑지역화폐, 지역경제 선순환 기여 확인”

송석원 기자
580억원 매출·84.5명 고용창출 등 실질효과 검증 가맹점 확대·인센티브 개선 등 제도 혁신 제안
이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천시 지역화폐분석연구회’는 지난 27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이천시의회)
이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천시 지역화폐분석연구회’는 지난 27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이천시의회)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이천시의회가 이천사랑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와 제도 개선 방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실물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향후 법적·실무적 개선과 시민 편의성 강화를 통해 지역화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이천시 지역화폐분석연구회’는 전날 시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정책 환경 속에서 이천사랑지역화폐의 경제적 파급력과 한계를 평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실질적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5년 이천사랑지역화폐 신규가입자는 3년간 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월평균 충전·사용액은 매년 약 –9%씩 감소했으며, 명절과 정책 이벤트 시즌에만 사용이 급증하는 일시적 소비 패턴이 반복됐다. 사용 업종은 학원(28.5%)과 외식업(26.2%)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집중됐고, 30~40대가 교육비와 생활비 지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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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가맹점 확대 ▲인센티브 상향 ▲배달앱 연동 등 이용 편의 개선을 요구했다. 상인들 또한 지역화폐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카드 수수료 부담, 현금 선호, 플랫폼 활용 미흡 등의 애로사항을 지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이천사랑지역화폐는 약 580억원의 추가 매출, 189억원의 생산유발, 78억원의 부가가치유발, 84.5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과 실물경제 기여가 확인됐다.

연구회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법률·조례상의 미비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개선과제로는 ▲운영자금과 인센티브 체계 명확화 ▲판매대행점 용어 정비 ▲정책목적형 발행 확대 ▲가맹점 다양화 ▲취약계층 및 복지 확산 전략 등이 제시됐다. 또한 청주페이 사례처럼 충전금 운용을 통한 예산 효율화와 시민 혜택 강화 방안 도입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임진모 연구회 회장은 “지역화폐의 성과를 단순 결제수단이 아닌 지역순환과 공동체 회복, 상권 다양성, 고용안정에 기여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법적·실무적 개선과 시민·소상공인 중심의 제도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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