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준석 “벤틀리 타는 사람이 중형차 탔다고 비판”…부동산 공방

김상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비판을 '뜬금포'라고 일축하며 정치권 부동산 공방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비판을 '뜬금포'라고 일축하며 정치권 부동산 공방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비판을 '뜬금포'라고 일축하며 정치권 부동산 공방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거대 자산을 가진 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을 문제 삼는 것은 위선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전날(2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글을 올려 “제3자적 관점에서 보면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 비판은 뜬금포”라며 “마이바흐와 벤틀리를 타는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와 경차, 용달차, 오토바이가 있는 사람에게 '차가 네 대다'라고 공격하는 것과 같다”고 썼다. 사실상 민주당이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를 문제 삼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최근 장 대표가 아파트 여러 채를 보유했다고 지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자산은 약 8억5천만원 규모이고 대부분 실거주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내 부동산 전부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나 이재명 대통령의 아파트를 바꿀 의향도 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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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다주택 보유는 공직자와 당 대표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도 “부동산 여러 채가 모두 실거주용이라면 '머리 따로, 발 따로' 사는 것이냐”라고 직격하며 장 대표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공방은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발언과 배우자의 갭투자 의혹에서 비롯됐다. 이상경 차관은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고, 배우자의 전세 끼고 아파트 매입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결국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면직안을 재가하며 논란은 정리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의 부동산 보유 문제에 대한 국민 불신을 다시 드러낸 사례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산 공개의 투명성과 이해충돌 관리, 고위직의 보유·거래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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