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정복 인천시장, 경인선 지하화·공항대교 무료화 건의…실행 가능할까

남용우 기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 만나 인천지역 주요 현안 전달 제3연륙교 손실보상 부담 해소안 제시…정부 재정 판단이 관건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숙원 과제인 경인선 철도 지하화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숙원 과제인 경인선 철도 지하화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숙원 과제인 경인선 철도 지하화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두 사업 모두 시민 체감 효과가 크지만, 수조 원대 재정이 필요한 만큼 향후 정부의 판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의 연내 승인을 요청하고, 경인선 지하화를 우선 추진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상 공간을 공원과 보행축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전국민이 이용하는 공항 접근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국가 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인수·운영해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할 것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이 방안이 단순 무료화가 아니라,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손실보상금 부담까지 함께 풀 수 있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착공 시 통행료 무료화 ▲국제항공정보간행물(AIP)에 기재된 인천국제공항 도시명을 ‘서울’에서 ‘인천’으로 정정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도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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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장관은 배석한 간부들에게 유 시장의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철도 지하화와 도로 무료화 모두 수조 원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는 추진이 어렵다”며 “향후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재정 지원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시민과 함께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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