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서구가 22일 지역 내 첫 ‘장수누리터’를 개소하고 어르신 건강돌봄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방문형 맞춤 건강관리와 통합 돌봄으로 어르신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거점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장수누리터’ 개소식은 전날 서구보건소에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개회와 축사, 사업 설명과 기념 퍼포먼스, 2부 현판 제막식 순으로 행사가 펼쳐졌다.
‘장수누리터’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서구가 인천 최초로 시도하는 선도 사업이다. 보건소 내 ‘장수누리팀’은 한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며, 건강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일차의료기관, 복지관 등에서 서비스 의뢰를 접수하면, ‘장수누리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 방문 재활, 영양 관리, 복약 지도 등 통합건강서비스를 수행한다. 이후 전문인력 평가회의를 거쳐 돌봄플랜 수립과 경과보고, 서비스 종료 여부 등을 결정한다. 대상자는 약 3개월간 총 8회 집중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또 정신·치매·복지 상담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민·관 협력 기반 통합돌봄체계를 마련하고, 맞춤형 건강·복지서비스 누락 없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구 내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는 활동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관리, 노쇠 예방, 건강 강좌, 영양 교육, 근력 강화 운동, 심폐소생술 실습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건강 소모임을 확대해 어르신 신체 활동과 정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돌봄 헬퍼’를 양성해 어르신 일상 건강 활동을 지원한다. 헬퍼는 말벗, 걷기 모니터링, 안부전화, 건강 생활 실천 독려 등을 수행하며 촘촘한 건강돌봄 안전망 역할을 한다. 보건소는 헬퍼 활동을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통장단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형 돌봄체계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기 교육과 평가, 우수활동자 포상으로 헬퍼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현재 구는 인천 최다인 6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11월 개소 예정인 아라동 센터를 포함하면 총 8개로 확대된다. 중부권역 ‘가정·신현·원창건강생활지원센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북부·남부권역까지 확대해 생활권 중심 통합 건강돌봄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웰에이징이 중요하다”며 “장수누리터가 의료·건강·복지를 통합 지원하는 지역 거점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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