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동구가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해사법원 유치를 위한 공론의 장을 열며, 지역 활성화와 법원 설립의 타당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6년 7월 예정된 중·동구 통합을 통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진 구청장,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자치위원, 통장, 주민소통단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회는 인천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이 ‘해사법원 인천설립 타당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됐다. 이어 ▲이대우 동구 고문변호사(좌장)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제물포구는 근대 개항의 상징이자 인천항과 공항에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지닌 해양 도시로, 해사법원 유치의 역사적·지리적 명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사법원이 유치될 경우, 인천 원도심을 해양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해사법원 유치는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 혁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러스터 유치 ▲도시 재개발 연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연계될 경우, 민간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해사법원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열망과 공감이 모인 자리였다”며 “해사법원은 제물포구의 정체성과 위상을 되살리는 상징이자,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주민, 전문가가 힘을 모아 해사법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고, 제물포구를 대한민국 해양 사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구에서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 동구는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제물포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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