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여주박물관은 오는 28일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을 개막한다.
22일 여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상원사에 대한 역사를 밝히고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전시해 새롭게 확인된 여주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1부에서는 상원사의 위치와 ‘조당집’,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혜목상원’과 ‘기축년조상원와초’ 명문 기와가 확인되어 ‘상원사’라는 사찰의 이름을 밝히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신라 구산선문 중 통일신라 말의 대표 선승인 원감화상 현욱선사에 대한 ‘조당집’의 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 말의 구들 건물지 등을 통해 현욱선사가 이곳 ‘혜목상원’에 머물다가 경문왕의 명으로 산 아래 위치한 고달사에 내려가 머물기 전까지 20년간 지낸 곳임을 확인할 수 있어 상원사와 고달사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힐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기존 지표조사에서 ‘혜목산사지’, 또는 ‘산상사지’로 불리던 사찰 터의 성격을 밝히고자 여주시가 2020년 시굴 및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유산청과 중요폐사지 발굴사업으로 유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상원사지 유적의 시기별 유구와 유물의 특징을 설명했다. 조사 결과 상원사지는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 그리고 조선 후기 이렇게 3시기의 유적이 확인됐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 ‘상원’명이 적힌 명문 기와와 대량으로 출토된 소형 기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청자편 등 출토유물 114점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범우고’ 등 문헌기록을 포함해 총 120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여주의 새로운 유적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29일까지 여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